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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에디터와 함께하는 쌀·빵플레이션 집중 해부!

## IT 에디터와 함께하는 쌀·빵플레이션 집중 해부! ##

진행자: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스마트한 정보 비서, IT 뉴스 전문 에디터 진행자입니다. 오늘은 평소 다루던 IT 이슈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우리 지갑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경제 소식을 전문가와 함께 심층적으로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쌀과 빵, 계란 등 우리 밥상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옆에는 언제나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력을 자랑하는 김박사님 모셨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김박사: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IT 에디터로서는 조금 낯설지만, 경제의 흐름은 모든 산업과 연결되어 있기에 오늘 이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저도 그렇습니다. 기사를 보니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2%대로 올라섰다고 해요. 지난달에는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는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게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김박사: 맞습니다.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습니다. 사실 8월에는 SK텔레콤의 통신료 인하 효과 덕분에 잠시 1.7%로 안정되는 듯 보였지만, 이번 달에는 주로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다시 2%대로 진입한 거죠. 한마디로 밥상 물가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인 겁니다.

진행자: 밥상 물가요?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들이 문제였을까요?

김박사: 대표적인 게 바로 쌀입니다. 9월 쌀값이 무려 전년 대비 15.9%, 찹쌀은 46.1%나 올랐어요. 이게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보통 수확기 전에는 쌀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작년 정부의 쌀 시장 격리 조치로 공급 부족이 심화된 데다, 최근 폭우까지 겹치면서 조생종 수확이 지연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단기간에 생산량을 조절하기 어려운 품목이라 더욱 민감하죠.

진행자: 이야, 쌀값 상승폭이 엄청나네요. 쌀 말고 다른 품목들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요?

김박사: 네, 그렇습니다. 계란값도 9.2% 급등해서 명절 수요와 맞물리며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빵값은 6.5%, 커피값은 무려 15.6%나 껑충 뛰었죠. 외식 물가도 전월 대비 3.4%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반적으로 식료품과 외식비 부담이 가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듣기만 해도 한숨이 나오네요. 그럼 이런 물가 상승이 우리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관련 기업들의 주식 근황과 전망도 궁금합니다.

김박사: 네, 물가 상승은 기업 실적과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우선, 물가 상승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1차 관련 기업들을 살펴보면요.

* CJ제일제당, SPC삼립, 농심, 동서식품 같은 식품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쌀, 밀가루, 계란, 커피 원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생산 단가가 올라갑니다. 만약 소비자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면 마진 압박을 받겠지만, 강한 브랜드 파워로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면 오히려 매출액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당분간은 원가 부담과 가격 인상 사이에서 줄타기를 할 것으로 보이며, 소비 위축이 우려되면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 하림, 마니커 같은 육계/양계 기업들은 계란이나 닭고기 가격 상승 시 단기적인 수혜를 볼 수 있지만, 사료 가격 등 원가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진행자: 2차적으로 연결되는 기업들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IT 관련 기업들도 영향이 있을까요?

김박사: 물론입니다. 2차 연결 기업들도 중요한데요.

* 유통/물류 기업: 이마트, 롯데쇼핑, 쿠팡, CJ대한통운 등이 해당됩니다. 식료품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바꾸고, 온라인 배송이나 할인 매장으로의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류 기업들은 운송비 상승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물동량 변화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 외식/배달 플랫폼: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은 외식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거나 배달을 더 자주 이용할 수 있어 수요 변화가 예상됩니다. 외식비 부담으로 인해 집밥 선호가 늘면 밀키트나 식자재 배송 시장이 커질 수도 있죠.
* IT/가전 기업: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기업들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밥상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이 생활비 부담을 느껴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등 비필수재 구매를 미루거나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즉,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만큼 소비 여력 자체가 감소하는 거죠.

진행자: 그렇군요. 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하네요. 그럼 이런 상황에서 가상화폐 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관련 있는 가상화폐도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박사: 가상화폐 시장은 전통 금융 시장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BTC) 같은 가상화폐를 ‘디지털 금’ 또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어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대안으로 보는 시각이죠.

하지만 비트코인이 진정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지는 여전히 논쟁 중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인플레이션 시기에 반드시 가격이 오르지는 않았거든요. 다만, 전 세계적인 유동성 변화와 금리 인상 같은 거시 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은 여전합니다. 식량 위기 같은 특정 이슈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가상화폐는 드물지만, 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 공급망 추적이나 농산물 유통 투명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들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VeChain (VET) 같은 코인들이 공급망 관리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흥미롭네요. 마지막으로, 이런 물가 상승 기조 속에서 주목해 볼 만한 국내외 테마 주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박사: 네, 물가 상승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테마 주식들이 있습니다.

* 농업 관련 테마주 (AgriTech): 식량 안보와 물가 문제가 부각되면 농업 생산성 향상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집니다. 국내에서는 효성오앤비남해화학 같은 비료/농자재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Deere & Company (DE)처럼 스마트 농기계와 정밀 농업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대표적입니다.
* 대체 식품 테마주: 육류나 곡물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식물성 고기나 배양육 등 대체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Beyond Meat (BYND)Impossible Foods (비상장) 같은 기업들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죠. 국내에서는 아직 큰 기업은 없지만, 관련 스타트업이나 식품 대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식료품 필수재 (Consumer Staples):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도 사람들이 매일 먹고 쓰는 필수재는 꾸준히 소비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CJ제일제당, 농심 같은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하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Nestle (NSRGY), Procter & Gamble (PG) 같은 글로벌 식음료/생활용품 기업들이 대표적입니다.
* 스마트팜/푸드테크 관련주: IT 기술을 접목해 농업 생산 효율을 높이거나 식품 유통을 혁신하는 기업들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설비)나,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그리고 대기업의 스마트팜 진출 소식 등이 중요합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진행자: 와, 오늘 김박사님 덕분에 물가 상승이 우리 삶과 주식, 가상화폐, 심지어는 미래 기술 테마주까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었네요. 당장 우리 밥상 물가는 오르고 있지만, 이런 경제 흐름을 잘 읽고 대비한다면 현명하게 투자하고 소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사님,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박사: 네, 물가 상승은 분명 가계에 부담이 되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오늘 나눈 이야기처럼, 거시 경제의 흐름은 늘 다양한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 현상이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IT 기술이 전통 산업과 결합하며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부분도 많으니,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응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진행자: 네, 김박사님 말씀처럼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 눈을 키워야겠습니다. 오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김박사님, 감사합니다!

김박사: 감사합니다.

진행자: IT 뉴스 전문 에디터 진행자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www.mk.co.kr/news/economy/1143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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