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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dr, 주가 폭락에 매각 위기…아부다비 국부펀드 구원투수 나설까?

[전문가]
LGBTQ+ 데이팅 앱 그린더의 대주주들이 긴급히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요. 주가 급락으로 개인 대출 담보가 위기를 맞으면서 생긴 일이죠.

[진행자]
대주주가 누구고 왜 이런 상황이 된 거죠?

[전문가]
레이먼드 제이지 전 헤지펀드 매니저와 제임스 루 전 아마존·바이두 간부예요. 이들은 2020년 6억 달러에 그린더를 인수한 후 2022년 SPAC 합병을 통해 상장했어요. 문제는 상장 후 주식 60% 이상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자회사에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았는데, 9월 말부터 시작된 주가 폭락으로 담보 가치가 대출금보다 낮아지면서 증권회사가 주식을 강제 매각한 거죠.

[진행자]
주가는 왜 떨어진 건가요? 실적은 괜찮지 않았나요?

[전문가]
아이러니하게도 2분기 실적은 매출 25% 증가로 양호했어요. 하지만 임원 이탈과 마진 축소 우려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죠. 현재 주가는 15달러 수준으로, 기업 가치 약 30억 달러에 해당해요.

[진행자]
그럼 이들이 선택한 해결책은?

[전문가]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협상 중이에요. 포트리스는 아부다비 정부가 소유한 무바달라 투자청의 자회사인데, 주당 15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요. 이 소식에 그린더 주가는 바로 뛰었죠.

[진행자]
관련 주식과 가상화폐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전문가]
1차적으로 LGBTQ+ 테마주인 매치그룹(MTCH)과 빔프(BMBL)가 관찰대상이에요. 2차적으로 싱가포르 투자은행인 DBS와 UOB 등 테마섹 관련주, 아부다비 자금 흐름과 연결된 MSCI UAE ETF도 주목받고 있죠. 가상화폐 측에서는 LGBTQ+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레인보우토큰 계열이 소폭 반응할 가능성이 있어요.

[진행자]
앞으로 전망은 어떨 것 같나요?

[전문가]
포트리스의 인수가 성사되면 그린더는 상장 폐지되면서 경영 안정성을 찾을 거예요. 하지만 국부펀드 간 복잡한 자금 관계가 향후 추가 분쟁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 단기적으로 데이팅 앱 섹터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13/grindrs-owners-may-take-it-private-after-a-financial-sque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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