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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상, 돈 받고 AI 학습 데이터로? 프라이버시 논란 뜨겁다

## CCTV 영상, 돈 받고 AI 학습 데이터로? 프라이버시 논란 뜨겁다 ##

진행자: 안녕하십니까, IT 이슈를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웃집 CCTV 영상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소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안커(Anker)의 자회사인 유피(Eufy)가 자사 보안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영상 제공 대가로 최대 80달러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IT 전문가 김민준 씨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준 씨, 안녕하세요.

전문가: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를 전해드릴 김민준입니다.

진행자: 유피가 CCTV 영상, 그것도 범죄 영상까지 돈을 주고 사겠다는 건데요. 좀 황당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어떤 배경에서 이런 제안이 나온 건가요?

전문가: 네, 말씀하신 대로 유피는 자사의 AI 시스템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데이터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차량이나 택배 도난 같은 사건 영상을 훈련 데이터로 활용하고자 했죠. AI가 이런 범죄 상황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빠르게 감지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실제 사건 영상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도둑 역할을 연기하며 찍은 영상도 받는다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집 밖 두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하면 더 효율적이라며, 자동차 문을 여는 듯한 연출을 하면 80달러까지 지급하겠다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했죠.

진행자: 직접 연기해서 찍으라고 하는 건 좀 놀랍네요. 그런데 이런 영상 데이터가 정말 AI 학습에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리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전문가: 네, AI 기술은 기본적으로 학습 데이터가 많고 다양할수록 성능이 향상됩니다. 특히 보안 분야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에 대한 영상 데이터가 필수적이죠. 이번 유피의 제안은 기업들이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유료로 구매하는 것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돈을 준다고 해도 개인 영상이 유출될 위험은 없는 건가요?

전문가: 바로 그 점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얼마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음성 통화 녹음 및 텍스트 공유 대가로 금전을 지급했던 릴론(Neon)이라는 앱에서 사용자 데이터 접근 오류가 발견되어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죠. 이번 유피의 캠페인 역시 120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 만약 영상 데이터가 부적절하게 관리되거나 유출될 경우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피 측은 수집된 영상이 AI 훈련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제3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고 명시했지만, 과거에도 사용자의 카메라 스트림이 암호화되지 않은 채로 웹 포털에 접근 가능했던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던 전적이 있기에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 소식과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회사들의 주가 상황은 어떤가요? 그리고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예측하시나요?

전문가: 먼저 직접적인 관련사인 안커(Anker)의 경우, 유피의 모회사이기 때문에 이번 이슈가 일정 부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CCTV 카메라 사업보다는 보조 배터리, 충전기 등 다양한 IT 주변기기 사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어서 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의 프라이버시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은 고려해야 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럼 2차로 연결되는 회사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전문가: AI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반도체 관련주들이 있습니다. 특히 AI 학습에 필요한 고성능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NVIDIA) 같은 회사는 이번 이슈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AI 데이터 수요 증가는 곧 GPU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AWS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같은 클라우드 기업들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죠.

진행자: 주식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쪽에서도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있을까요?

전문가: 네, 흥미로운 부분인데요.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탈중앙화 스토리지 관련 가상화폐나, 데이터 소유권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들이 이 이슈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일코인(Filecoin)이나 시아코인(Siacoin) 같은 분산형 스토리지 코인들은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가상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 외에 관련 국내외 테마 주식들도 소개해 주시죠.

전문가: 국내에서는 AI 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엣지나, CCTV 카메라 제조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디스, 칩스앤미디어 등이 관련 테마로 엮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앞서 언급한 엔비디아 외에도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강점을 가진 구글(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습니다. 또한, 보안 카메라 시장의 주요 업체들, 예를 들어 아카(Arlo) 같은 회사들도 유피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관리하며 경쟁력을 확보하려 할 것입니다.

진행자: 오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 정보와 기술 발전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김민준 씨,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전문가: 감사합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04/anker-offered-to-pay-eufy-camera-owners-to-share-videos-for-training-it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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