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오늘 큰 소식이 나왔어요. 위성 통신 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본격적인 위성-휴대전화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어요. 이번 계약은 AST가 지난해 버라이즌으로부터 1억 달러(약 1400억 원) 투자 유치에 이은 실질적 협력으로, 미국 내 위성 기반 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을 하게 되나요?
전문가: 버라이즌이 보유한 850M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AST의 위성 네트워크와 버라이즌의 지상 통신망을 통합하는 거예요. 덕분에 통신 기지국이 닿지 않는 산악 지역이나 외딴 섬 같은 곳에서도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진행자: AST의 현재 진행 상황은 어느 정도인가요?
전문가: AST는 블루버드 위성군을 통해 위성-휴대전화 직접 연결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현재 5기의 1단계(Block 1)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띄워 미국 내 ‘간헐적’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에요. 2026년까지 45~60기 규모의 2단계 위성을 추가 발사해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4G·5G 음성 및 영상 통화 연결 실험에도 성공했죠.
진행자: 경쟁사인 스페이스X와 T-모바일의 동향은 어떻게 되나요?
전문가: 스페이스X는 T-모바일과 손잡고 스타링크 기반 직접 통신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에코스타로부터 170억 달러(약 24조 원) 규모의 무선 주파수를 인수하는 협상까지 진행 중이라, 향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진행자: 이번 소식이 관련 주식과 가상자산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전문가: 우선 AST 스페이스모바일(ASTS) 주가는 계약 발표 당일 15% 이상 급등했어요. 향후 위성 통신 시장 성장이 예상되면서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위성 부품을 공급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위성 통신 단말기 관련 이노션, 위성 광통신 기술을 보유한 큐리언트 등이 2차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요. 해외에서는 위성 제작사 로켓랩(RKLB)이나 통신 반도체 기업 퀄컴(QCOM)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가상화폐 쪽에서는 어떤 것이 연관되나요?
전문가: 위성 인터넷과 연결된 세텔라(STL),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헬륨(HNT) 등이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헬륨은 IoT와 원격 통신 분야와 연관성이 높아 주목할 만합니다.
진행자: 결국 위성-휴대전화 통신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AST와 스페이스X의 대결이 핵심이 되겠네요. 투자자들은 관련 주식과 테마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겠어요.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08/ast-spacemobile-lands-key-verizon-deal-amid-growing-competition-with-spacex-and-t-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