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제 인프라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3~4조 달러가 투자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는 전력망에 막대한 부담을 주면서도 산업 전체의 성장 한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어떻게 투자하고 있나요?
전문가: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관계 변화입니다. 2019년 10억 달러로 시작한 협력은 14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지만, 최근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독점 계약을 해지하면서 시장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 영향:
– 오라클은 오픈AI와 체결한 3000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며, 창립자 래리 엘리슨이 일시적으로 세계 최고 부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 엔비디아는 GPU 공급 부족을 활용해 오픈AI에 1000억 달러 상당의 GPU 투자를 진행하면서 주식과 GPU를 교환하는 독특한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아마존은 Anthropic에 8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차 연결 기업 및 테마주:
– 반도체 장비 : ASML, KLA Corporation 등 고성능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 기업 수혜 예상
– 전력 인프라 : NextEra Energy(미국), 엔씨엔(국내) 같은 재생에너지 기업
– 국내 테마주 :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
가상화폐 영향:
AI 연산 수요 증가로 분산형 컴퓨팅 프로젝트인 AKT(Akash Network)와 클라우드 마이닝 관련 FIL(Filecoin)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AI와 블록체인 결합 프로젝트인 AGIX(SingularityNET)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환경적 우려:
테네시 주에 위치한 엘론 머스크의 xAI 데이터 센터는 천연가스 터빈으로 인해 대기 오염 물질을大量 배출해 환경 규제 위반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외부효과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진행자: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진전 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AI 인프라 투자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과도한 투자와 환경 부담으로 인해 규제 리스크가 커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 센터 구축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10/the-billion-dollar-infrastructure-deals-powering-the-ai-b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