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요즘 웨어러블 시장에서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라링이 체육관에 빠진 남성들은 Whoop에 내주는 대신 20대 초반 여성 사용자를 가장 빠르게 확보하고 있죠.
[진행자] 흥미로운 전략이네요. 오라링은 현재 스마트링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압도적 1위인데, 왜 특정 데모그래픽에 집중하는 걸까요?
[전문가] 오라의 도로시 킬로이 CCO는 에어비앤비에서 배운 교훈을 강조합니다. 바로 구전 마케팅의 힘이죠. 사용자들이 수면 점수를 자랑하는 문화가 자연스러운 성장을 이끌고 있어요. 12개월 유지율이 80% 후반대로 다른 웨어러블의 30% 초반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삼성 갤럭시링, Whoop, Ultrahuman 등의 경쟁사들이 맹렬히 추격 중이지 않나요?
[전문가] 맞습니다. 특히 Whoop는 운동선수와 보디빌더 층을 공략하며 혈액 검사 서비스까지 선보였어요. Ultrahuman은 월 5.99달러 구독료가 없는 모델로 가격 민감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관련 주식과 투자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전문가] 1차 관련기업으로는 오라의 주요 부품 공급처인 반도체 기업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2차 연결기업으로는 오라와 파트너십을 맺은 Quest Diagnostics(혈액 검사), Dexcom(혈당 모니터링) 같은 헬스케어 기업들이 눈에 띄네요.
[진행자] 국내 테마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문가] 스마트링 관련해선 삼성전자가 갤럭시링으로 직접 경쟁 중이지만, 오라의 기술력과 1,000개 API 파트너십, UCSF/스탠퍼드와의 연구 협력 등이 높은 진입 장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이오센서 관련 한국 기업들도 간접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행자] 가상화폐 측면에서의 연관성은?
[전문가] 헬스데이터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헬스케어 토큰들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라 자체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직접적인 연결고리는薄弱합니다.
[전문가] 중요한 건 오라가 피트니스 트래커가 아닌 종합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생리 주기 추적, 배란일 예측(97% 정확도), 갱년기 기능 등 여성 건강 관리에 집중하면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어요.
[진행자] 최근 국방부 계약 논란은 위기였을 텐데요.
[전문가] 9,600만 달러 규모의 국방부 계약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 논란이 있었지만, 오라는 군인 데이터만 전달한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이런 논란에도 높은 유지율을 유지하는 건 사용자들의 신뢰를 반영하죠.
[진행자] 결론적으로 오라는 모든 데모그래픽을 잡으려 하기보다 건강 관리에 적극적인 여성과 전문직 종사자라는 코어 사용자에 집중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성공할 것 같습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13/oura-is-winning-young-women-and-losing-gym-rats-and-its-fine-with-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