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달리기 모임이 새로운 소셜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트래킹 앱 스트라바가 공개매각(IPO)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진행자: 스트라바라고 하면 16년 역사의 피트니스 앱이죠? 최근 어떤 성장세를 보이고 있나요?
전문가: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월간 활성사용자가 5,000만 명에 달합니다. 가장 가까운 경쟁사보다 2배나 많은 규모고,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80% 증가했어요. 마이클 마틴 CEO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상장을 통해 인수합병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진행자: 왜 갑자기 달리기 앱이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걸까요?
전문가: 10-20대 사이에서 알코올 없는 새로운 사교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런던마라톤 신청자가 31% 증가해 110만 명을 기록했고, 러너들은 정신건강 개선 효과와 더불어 인간관계 형성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스트라바는 운동 기록을 ‘쿠도스’ 기능으로 소셜 자본으로 전환하는 독특한 모델로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진행가: 수익 모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전문가: 구독 서비스로 9월까지 1억 8,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스폰서 도전과제와 브랜드 파트너십으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트라바 측은 이 수치가 실제 매출을 훨씬 밑돈다고 밝히고 있죠.
진행자: 이 소식이 관련 주식과 가상자산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 1차적으로 스트라바의 주요 투자사인 세쿼이아 캐피탈, TCV, 잭슨 스퀘어 벤처스의 가치 상승이 예상됩니다. 2차적으로는 네이버의 헬스핏, 카카오의 핏앤트립 같은 국내 헬스테크 기업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관점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용품 주와 피트니스 플랫폼인 펄톤, 피트닛의 주가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진행자: 테마주와 가상자산 측면에서는 어떤 것들에 주목해야 할까요?
전문가: 국내에서는 웰바이오텍, 케어랩스 같은 헬스케어 테마주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관련 주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 측에서는 체인링크(오라클), 스테픈(헬스Fi), 진(소셜 토큰) 등이 관련 테마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전문가: 스트라바의 IPO 성공 여부가 헬스테크 산업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입니다. 현재 2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소셜 피트니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낸다면 관련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12/strava-eyes-ipo-as-gen-z-trades-dating-apps-for-running-cl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