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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재강화…반도체 전쟁 격화

전문가: 중국이 또 다시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했네요. 이번에는 테르븀, 디스프로슘 등 5개 희토류 원소를 추가하면서 총 12개 품목으로 확대됐습니다. 수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해 중국산 희토류나 관련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해외 기업이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파장이 클 것 같습니다.

진행자: 희토류가 정말 중요한 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에 영향을 미치나요?

전문가: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부터 최첨단 반도체, 항공우주 산업까지 현대 기술의 핵심입니다. 특히 EUV 리소그래피 같은 초정밀 반도체 공정에는 희토류 계열 원소가 필수인데,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공급 차질이 생기면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마비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예상되나요?

전문가: 1차적으로 중국 내 희토류 기업인 중국 북방희토, 중국 희토류 그룹 등은 수출 제한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역외 생산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진행자: 역외 생산 기업이라고요?

전문가: 네, 호주의 린라스, 미국의 MP materials 같은 비중국계 희토류 기업들이 대체 공급처로 주목받으며 주가 급등 중입니다. 특히 MP materials는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까지 추진 중이라 추가 상승 동력이 있을 거예요.

진행자: 2차 영향으로 주목할 만한 기업은 있나요?

전문가: 한국으로 눈을 돌리면, 포스코케미칼, 세종메탈 같은 희토류 정련 기술 보유 기업들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력하는 케이씨산업 같은 기업들이 관심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희토류 공급 불안으로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동시에 재료 국산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테마주나 가상화폐와의 연관성은 어떻게 되나요?

전문가: 국내에서는 자원개발 테마주인 대산, 대한광업, 그리고 희토류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에코프로비엠 등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측면에서는 희토류 채굴/공급망 추적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연관된 Vechain(VET) 같은 코인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전문가: 결론적으로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명백한 보복 조치로,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이 희토류 전쟁으로까지 확전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다각화와 재료 자체화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때입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09/china-tightens-export-controls-on-rare-earth-minerals-once-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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