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H-1B 비자 신청비를 1만 달러로 인상하면서 글로벌 테크 생태계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번 조치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해외 인재 유치 시스템에 어떤 충격을 줄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진행자: 비자 비용이 10배 가까이 뛰었는데, 구체적인 파장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전문가: 1차적으로 미국 현지법인을 보유한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한국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급증할 전망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 해외 석박사 인력 채용이 주춤할 경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진행자: 2차 영향으로 주목할 기업은 어디일까요?
전문가: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NHN 같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사업 확장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한국형 H-1B로 불리는 OASIS(외국인전문인력) 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휴먼스케이프, 잡코리아 같은 해외인력 솔루션 기업들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진행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테마주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문가: 국내에서는 원격근무 플랫폼인 팀스(Teams)의 국내 대체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그룹웨어 기업 위드캠프, 엔씨소프트의 협업툴 등이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인도 IT 기업 인포시스(Infosys), Wipro 등이 비자 발급 제한으로 실적 타격이 예상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행자: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전문가: 글로벌 개발자들의 미국 이주가 어려워지면서 탈중앙화 조직(DAO)과 연계된 크로스보더 결제 코인 like 솔라나(SOL)나 폴카닷(DOT)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증명 프로젝트들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이번 정책의 장기적 영향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전문가: 미국의 기술 주도권 약화가 가속화되면서 대만 TSMC, 네덜란드 ASML 같은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한국은 이번 기회에 K-디지털 노마드 비자 등 대체 인재 유치 시스템을 강화한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겁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08/a-break-down-of-the-h-1b-changes-and-why-more-changes-could-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