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최근 82만 5천 달러를 투자해 가짜 휴대전화 기지국을 탑재한 특수 차량을 도입했습니다. 이른바 셀사이트 시뮬레이터(Stingray) 기술인데요, 주변 모든 휴대전화를 속여 연결시키고 위치 추적은 물론 통화와 메시지까지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진행자: 그러면 이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어디인가요?
전문가: 메릴랜드 소재의 TechOps Specialty Vehicles(TOSV)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에도 81만 8천 달러 규모의 유사 계약을 체결했는데, ICE와의 협력 관계가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OSV는 SWAT 진압차량, 폭탄 처리반 차량부터 이동식 감시 차량까지 다양한 법집행 기관용 특수차량을 공급하고 있어요.
진행자: 이런 소식이 관련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 1차적으로 TOSV의 모회사나 협력사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감시 및 보안 테마주가 관심을 받을 수 있는데, 삼성SDS, SK텔레콤 같은 보안 솔루션 기업들과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같은 방산 기업들이 연관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하리스(현 L3하리스)가 스팅레이 초기 모델 개발사로 유명하죠.
진행자: 2차 영향으로는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요?
전문가: 사이버 보안 기업들인 팔로알토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시 기술 강화는 항상 보안 수요를 증가시키기 때문이죠. 또한 휴대전화 보안 강화가 화두가 되면서 모바일 보안 관련 기업들도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진행자: 가상화폐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전문가: 프라이버시 코인들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모네로(XMR)와 지캐시(ZEC)처럼 거래 추적이 어려운 특징을 가진 코인들이 정부의 감시 기술 강화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거든요. 또한 디센트럴랜드(MANA)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도 사생활 보호 논의와 함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행자: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전문가: 기술 발전과 함께 감시와 프라이버시의 경계에 대한 논란이 확대될 것입니다. 이는 보안 관련 주식에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프라이버시 코인들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법적 논란과 규제 리스크는 항상 주의해야 할 변수입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07/ice-bought-vehicles-equipped-with-fake-cell-towers-to-spy-on-ph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