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잇따른 해킹 사고, 디지털 방어망에 구멍 뚫렸나? ##
진행자: 안녕하세요! IT 뉴스 토론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말 흥미로운, 하지만 동시에 우려스러운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한국은 세계적인 인터넷 강국으로 유명한데, 최근 들어 한 달에 한 번꼴로 크고 작은 해킹 사고가 발생하며 디지털 방어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디지털 보안 전문가이신 김 보안 박사님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김 보안 박사: 안녕하세요. 초고속 인터넷과 디지털 혁신으로 자랑할 만한 한국이지만, 그 빛 이면에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는 점을 짚어볼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 정말 그렇습니다. 최근 GS리테일, 알바몬, SK텔레콤, 예스24, SGI서울보증, 롯데카드, KT까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해킹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거의 전 국민의 절반에 달하는 2천3백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박사님, 이렇게 연이어 발생하는 해킹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 보안 박사: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이 워낙 디지털 전환이 빠르고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보니, 해커들에게는 매력적인 공격 목표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더해, 정부 부처 간의 시스템이 파편화되어 있고,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명확한 초기 대응 기관이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각 부처가 각자 움직이다 보니, 때로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비효율적인 대응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진행자: 마치 긴급 상황인데, 지휘 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모습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김 보안 박사: 정확합니다. 브라이언 박 Theori 대표가 지적했듯이, 정부의 사이버 보안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위기 관리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것을 국가의 핵심 인프라처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데, 사후 대응에만 급급하다 보니 장기적인 디지털 회복력 강화나 숙련된 전문가 양성이 뒷전으로 밀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문가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고 하던데요.
김 보안 박사: 네, 숙련된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나 인력 양성 방식이 현실적인 위협에 대응할 만큼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가 부족하면 당연히 선제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하기 어렵고, 이는 다시 해킹 사고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또한, 정치적인 이유로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경향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보안 강화 노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 해킹 그룹인 킴수키가 AI 기술까지 활용해서 공격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김 보안 박사: 네, 최근에는 킴수키 같은 북한 연계 해킹 그룹이 AI 기반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활용한 스피어피싱 공격을 시도하는 등 공격 수법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외교, 국방 등 민감한 분야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진행자: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들었습니다.
김 보안 박사: 네, 최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주도로 범부처 사이버 보안 대책을 추진하고, 사고 발생 시 정부가 선제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적 장치 마련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박 대표의 지적처럼, 모든 권한을 하나의 대통령실로 집중시키는 것은 오히려 정치적인 이용이나 과도한 권한 남용의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박사님께서 보시기에 앞으로 한국의 디지털 방어망은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요?
김 보안 박사: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이버 보안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중앙 컨트롤 타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KISA와 같은 전문 기관은 기술적인 업무를 수행하되, 독립적인 감독 기능을 통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말처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복잡하고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는 중요합니다.
진행자: 앞으로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가 더욱 안전해지기를 기대하며, 오늘 귀한 시간 내주신 김 보안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김 보안 박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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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회사 주식 근황 및 전망 ##
1.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사:
* SK텔레콤 (017670.KS):
* 주식 근황: 해킹 사고 이후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나, 통신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5G, AI 등 신사업 투자로 인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습니다. 배당 매력도 존재합니다.
* 전망: 5G 네트워크 고도화, AI 기반 서비스 확대,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공 여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보안 강화 노력과 고객 신뢰 회복이 중요합니다.
* KT (030200.KS):
* 주식 근황: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보안 사고는 단기적인 악재였으나, 미디어,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전망: AI, 클라우드, 차세대 통신 기술 투자를 통한 사업 다각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보안 강화는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 GS리테일 (007070.KS):
* 주식 근황: 편의점 및 슈퍼마켓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이커머스 등 신규 사업의 성과가 중요합니다. 데이터 유출 사고는 단기적인 소비자 신뢰도 하락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전망: 편의점 및 슈퍼마켓 부문의 경쟁력 유지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및 신규 사업 부문의 성장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고객 데이터 보호 강화는 신뢰 회복의 핵심입니다.
* 롯데카드 (084110.KS) (참고: 롯데카드는 비상장회사로 직접적인 주식 거래는 불가하나, 롯데지주 (004990.KS) 등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 예측 가능):
* 주식 근황: 카드사의 경우, 고객 정보 유출은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입니다. 롯데지주 등 모회사의 실적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전망: 카드 사업 경쟁 심화 속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강력한 보안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핀테크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2. 2차로 연결된 회사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 업체):
* 안랩 (053800.KS):
* 주식 근황: 국내 대표적인 보안 기업으로, 사이버 보안 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전망: 엔드포인트 보안, 클라우드 보안, OT 보안 등 시장 확대에 따라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의 사이버 보안 강화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다일 (035770.KS): (주: 이다일은 현재 비상장 회사이지만, 과거 보안 관련 사업 영위)
* 전망: 만약 상장된다면,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암호화 등 보안 솔루션 시장의 성장에 따라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 지란지교시큐리티 (217820.KS):
* 주식 근황: 그룹웨어, 이메일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기업들의 보안 투자 확대 추세에 따라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전망: 제로 트러스트 보안, 망 분리 솔루션 등 시장 트렌드에 맞는 기술 개발 및 공급이 중요합니다.
* 파수 (150500.KS):
* 주식 근황: 문서 보안,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중요 데이터 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로 수혜가 예상됩니다.
* 전망: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솔루션 강화, AI 기반 보안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관련 가상화폐:
* 탈중앙화 스토리지 관련 코인:
* 예시: Filecoin (FIL), Arweave (AR)
* 설명: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집중시키는 대신, 분산된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저장하여 해킹 및 데이터 유실 위험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한국의 경우, 데이터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러한 탈중앙화 스토리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전망: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술 및 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보안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
* 예시: Quant (QNT), Chainlink (LINK) (직접적인 보안 코인이라기보다는,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성 및 보안 강화에 기여)
* 설명: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보안성과 더불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거나, 안전한 데이터 전송 및 스마트 계약 실행을 돕는 프로젝트들입니다.
* 전망: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보안은 항상 중요한 이슈이므로,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프로젝트는 꾸준히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4. 관련 국내 외 테마 주식:
* 사이버 보안 (Cybersecurity):
* 국내: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파수, 이스트소프트 (139200.KS) (백신 등 보안 소프트웨어)
* 해외: Palo Alto Networks (PANW), CrowdStrike (CRWD), Zscaler (ZS) (글로벌 선도 사이버 보안 기업)
* 설명: 기업 및 정부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 추세는 거스를 수 없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들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 클라우드 보안 (Cloud Security):
* 국내: 기존 보안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NHN 클라우드, KT 클라우드 등)도 보안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해외: Cloudflare (NET), Okta (OKTA)
* 설명: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 AI 보안 (AI Security):
* 설명: AI 기술 발전은 공격뿐만 아니라 방어에도 활용됩니다. AI 기반의 위협 탐지, 분석, 대응 솔루션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 전망: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라 관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습니다.
*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관련주:
* 설명: 한국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필연적으로 보안 강화 수요를 동반합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들도 보안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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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04/a-breach-every-month-raises-doubts-about-south-koreas-digital-defen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