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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정체성 위기, 크리스 레헤인의 미션 임파서블

전문가: 요즘 오픈AI의 행보가 참 논란이 많죠. 크리스 레헤인 정책 부사장이 체계적인 위기 관리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실제 행동과 ‘인류를 위한 AI’라는 미션이 점점 동떨어져 보입니다.

진행자: 네, 특히 새로 출시된 비디오 생성 AI ‘소라2’가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더라고요. 피카츄, 마리오부터 고인인 투팍 샤커까지 무단 활용한 생성 영상이 난무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전문가: 맞습니다. 이로 인해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출판사들과의 소송 위험은 커졌지만, 정작 소라2는 출시 직후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죠. 단기적으로는 마케팅적 성공을 거뒀지만, 장기적 신뢰도에는 적신호입니다.

진행자: 오픈AI 주식은 비상장이라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는 지난주 0.3% 하락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어요. 오라클(ORCL)과 소프트뱅크(9984.T)도 오픈AI와 데이터센터 협력 관계지만, 각각 주가가 0.7% 상승과 1.2% 하락으로 엇갈렸습니다.

진행자: 2차 영향이 있을 만한 기업은요?

전문가: AI 생성 콘텐츠 검증 기술을 개발하는 클라리파이(CLFY)나, 디지털 저작권 관리 솔루션 기업인 씨그레이트(STX) 같은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테마주 쪽이겠죠. 국내에서는 AI 보안 관련 케이사인(192440)이나 AI 생성 콘텐츠 플랫폼 버킷스튜디오(441730)가 관심을 받을 만합니다.

진행자: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이 있나요?

전문가: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프로젝트들이 반사 이익을 기대 중입니다. 렌더토큰(RNDR)이나 BITTENSOR(TAO) 같은 AI 연산력 공유 코인들이 최근 5% 내외 소폭 상승했는데, 오픈AI 논란으로 분산형 AI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오픈AI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 그렇습니다. 미션 정렬 팀장인 조시 아키암이 회사가 ‘선한 세력이 아닌 무서운 세력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지’ 우려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죠. 이는 외부의 비판보다 훨씬 무거운 경고입니다. 레헤인이 새벽 3시에 인류에 대한 책임을 고민한다고 해도, 실제로 비평가를 상대로 한 소환장 발부나 지역사회의 자원 고갈 문제는 회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결국 오픈AI의 진정성 자체가 시험대에 오른 셈이네요. 레헤인의 정치적 수완이 이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10/the-fixers-dilemma-chris-lehane-and-openais-impossible-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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