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보험은 필수, IT와 금융의 접점에서 미래를 읽다##
진행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긴 연휴를 앞두고 다들 여행 계획 세우느라 바쁘시죠? 그런데 여행의 즐거움만큼 중요한 게 바로 안전,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거죠. 오늘은 이 보험 이야기가 IT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투자 관점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 김박사님과 함께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김박사님, 반갑습니다!
김박사: 네, 안녕하세요. IT 뉴스 전문 에디터 김박사입니다. 흔히 보험을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하시는데, 사실 보험은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최첨단 IT 기술의 집약체이기도 합니다. 오늘 쉽고 재밌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첫 소식부터 흥미롭습니다. 발리로 해외여행을 갔다가 급성 장염에 걸린 강 모씨 이야기인데요, 여행자보험 덕분에 치료비 30만원을 보상받으셨다고 해요. 이처럼 연휴에 보험은 정말 필수적인가요?
김박사: 그럼요, 강 모씨 사례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여행 중에는 예상치 못한 사고, 질병, 물품 손해 등 수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요. 여행자보험은 소액으로 이런 위험을 든든하게 막아주는 가성비 최고의 안전장치죠. 특히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하고, 필요하면 모바일로 바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이게 다 디지털 기술 발전 덕분이죠.
진행자: 여행자보험 말고도 연휴에 꼭 챙겨야 할 다른 보험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박사: 네, 크게 세 가지를 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바로 자동차보험 특약입니다. 연휴 기간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하거나, 내 차를 다른 사람과 교대 운전할 일이 많죠? 이럴 때를 대비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이나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을 미리 가입해두면 좋습니다. 긴급출동 서비스도 필수고요.
둘째는 시민안전보험입니다. 이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주민을 위해 가입하는 단체 보험인데, 화재, 폭발,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해 줍니다. 모르고 계셨던 분들도 많을 텐데, 본인이 거주하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어떤 보장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입니다. 이건 정말 유용한데, 반려동물이 타인을 물어 다치게 하거나, 실수로 남의 차를 긁는 등 일상 속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줬을 때 발생하는 손해배상 책임을 보상해 줍니다. 주로 상해보험이나 주택화재보험에 특약 형태로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간혹 실손보험과 해외여행자보험의 국내 실손 의료비 보장이 중복될 수 있으니, 이런 부분도 꼼꼼히 체크해서 보험료 이중 부담을 피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진행자: 정말 다양한 보험들이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었네요. 그런데 김박사님, 이런 보험 트렌드가 IT 산업과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김박사: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보험 산업은 지금 거대한 디지털 전환을 겪고 있습니다. 이른바 인슈어테크(Insurtech) 시대가 열린 거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는 보험 상품 개발부터 심사, 계약,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들이 관련되어 있고, 주식 시장의 근황과 전망은 어떤지 알려주세요.
김박사: 네, 그럼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사부터 2차적으로 연결되는 회사들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직접 관련 회사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 회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 주식 근황: 손해보험사들은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왔습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보험사들의 투자 수익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고,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 매력도 갖추고 있죠. 다만, 손해율 관리와 함께 디지털 전환 성공 여부가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 앞으로의 전망: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을 확대할 것입니다. AI 기반의 자동 심사 시스템과 빠른 보험금 지급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2차로 연결되어 있는 회사들
* 회사: 여행 플랫폼/OTA (Online Travel Agency)
* 예시: 야놀자 (비상장), 여기어때 (비상장), 하나투어 (039130), 모두투어 (080160)
* 전망: 해외여행 재개와 함께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며, 보험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여행 상품과 보험을 묶은 번들 상품 출시를 확대할 것입니다. AI 기반의 개인화된 여행 추천 서비스와 함께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시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회사: 렌터카/모빌리티 서비스
* 예시: 쏘카 (403550), 롯데렌탈 (089860)
* 전망: 차량 공유 시장의 성장과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단기 운전자 보험 특약 등과 연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미래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보험 상품 개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 회사: 핀테크/결제 서비스
* 예시: 카카오페이 (377300), 네이버페이 (네이버 035420 내 서비스)
* 전망: 간편 결제 시장을 주도하며 금융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내에서 미니 보험이나 생활 밀착형 보험 상품을 쉽고 빠르게 가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회사: AI/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 예시: 국내 상장사 중 특정 보험 전문 AI 기업은 드물지만, 넓게는 AI 기술을 제공하는 IT 서비스 기업들이 있습니다. (예: 삼성SDS, LG CNS 등 SI 기업의 솔루션 부문)
* 전망: 보험사들이 AI 기반의 사기 탐지 시스템, 고객 응대 챗봇, 맞춤형 상품 추천 엔진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해당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3. 관련 가상화폐
* 탈중앙화 보험 프로토콜:
* Nexus Mutual (NXM): 스마트 계약 취약점, 거래소 해킹 등 디파이(DeFi)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탈중앙화 보험 플랫폼입니다.
* InSure DeFi (SURE):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분산형 보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Etherisc (DIP): 여행 지연, 작물 보험 등 실제 세계의 다양한 위험에 대한 분산형 보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 전망: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보험 시장의 대안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큽니다. 특히 스마트 계약을 통해 보험금 지급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장점은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4. 관련 국내외 테마 주식
* 국내 테마주 (여행/레저):
* 항공: 대한항공 (003490), 아시아나항공 (020560), 제주항공 (089590), 진에어 (272450)
* 호텔/면세: 호텔신라 (008770), 파라다이스 (034230)
* 전망: 경기 회복과 소비 심리 개선,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유가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 있습니다.
* 해외 테마주 (인슈어테크):
* Lemonade (LMND – 미국): AI 기반의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젊은 층에게 어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Root Insurance (ROOT – 미국): 운전 습관 기반의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인슈어테크 기업입니다.
* 전망: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기존 보험사들과의 경쟁, 수익성 증명이라는 숙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 해외 테마주 (여행 플랫폼):
* Booking Holdings (BKNG – 미국), Expedia Group (EXPE – 미국), Trip.com Group (TCOM – 미국/중국): 글로벌 여행 시장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플랫폼 고도화와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와, 연휴에 가입해야 할 보험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이렇게 폭넓은 IT, 금융, 주식, 심지어 가상화폐까지 연결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박사: 네, 오늘 우리가 나눈 이야기처럼 보험은 더 이상 단순히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첨단 기술과 결합하여 우리 삶의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IT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긴 연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계획하시면서, 똑똑한 보험 가입은 물론, 관련 산업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보신다면 더 큰 기회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김박사님,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www.mk.co.kr/news/economy/11435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