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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독주 속 우주산업 판도 바꿀 5조원 투자, 이제 런치는 국방이 대세

전문가: 오늘 다룰 소식은 미국 우주 스타트업 스토크 스페이스가 무려 51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입니다. 특이한 점은 이 투자를 주도한 곳이 바로 억만장자 토마스 툴이 설립한 U.S. Innovative Technology(USIT)라는 국방 기술 전문 투자사라는 겁니다.

진행자: 우주 산업이라고 하면 보통 민간 위성 발사나 우주 관광 같은 이미지가 강했는데, 갑자기 국방 이야기가 나오니 신선하네요. 어떤 배경이 있는 건가요?

전문가: 네, 지금 우주 발사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아스트라, 릴래티비티 스페이스 같은 스타트업들이 민간 소형 위성 시장 성장을 내세우며 투자를 유치했죠. 하지만 실제 민간 수요는 예상보다 많지 않았고, 스페이스X만이 저비용 고효율 발사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독점 체제가 됐습니다.

진행자: 그럼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생존하나요?

전문가: 바로 국방 시장으로 눈을 돌린 거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우주 경쟁 가속화로 국방 예산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미 국방부의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프로젝트나 우주군의 NSSL(국가안보우주발사) 프로그램처럼 수조 원 규모의 대형 사업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진행자: 스토크 스페이스의 구체적 성과는 어떤가요?

전문가: 스토크 스페이스는 최근 NSSL 3단계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향후 10년간 최대 5600억 원 규모의 발사 계약을 따낼 기회를 얻었어요. 파이어플라이가 8550억 원에 SciTec를 인수하며 국방 미션 역량을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주식 시장 영향과 투자 전망

진행자: 이런 흐름이 주식 시장에는 어떻게 반영될까요?

전문가: 1차 수혜주로는 당연히 스토크 스페이스가 있지만, 아직 상장되지 않아 직접 투자는 어렵습니다. 대신 미국 국방 우주산업 관련주인 로켓랩(RKLB), 버진 갤럭틱(SPCE) 같은 기업들에 관심이 갈 수 있어요. 특히 최근 릴래티비티 스페이스를 인수한 구글 전 CEO 에릭 슈밋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합니다.

진행자: 국내에도 연관된 테마주가 있을까요?

전문가: 한국도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우주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카이노스메드(035760), 쎄트렉아이(099320) 등이 우주 발사체 및 위성 관련주로 꼽힙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엔진 개발에 참여 중이라 정부 예산 증가 시 직접적 혜택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가상화폐와 2차 파급 효과

진행자: 최근 뜨고 있는 우주 테마 가상화폐는 어떻게 볼까요?

전문가: 스페이스 체인(SPC), 아스트라(ASTRA) 같은 우주 테마 알트코인이 있지만, 아직 실물 경제와의 연결성은 약한 편입니다. 대신 위성 인터넷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우주 데이터 거래 플랫폼 등 2차 파생 테마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진행자: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전망을 요약해 주신다면?

전문가: 우주 산업의 중심이 민간에서 국방으로 완전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스토크 스페이스의 5100억 원 투자 유치는 단순한 자본 투자가 아니라 미국의 국가 안보 전략이 우주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봐야 합니다. 향후 몇 년간 국방 우주 프로젝트 관련주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09/stoke-spaces-510m-round-shows-the-future-of-launch-belongs-to-de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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