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오늘 주목할 소식은 미국 텍사스의 스타트업 베이스파워가 무려 10억 달러(약 1.4조 원)의 자금을 추가 유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회사 가치는 30억 달러로 평가받게 되었는데요, 창립한 지 2년밖에 안 된 회사치고는 정말 폭발적인 성장세죠.
진행자: 10억 달러라니 어마어마한 금액이네요. 그런데 베이스파워가 뭐가 그렇게 특별해서 이런 대규모 투자를 받은 걸까요?
전문가: 핵심은 ‘배터리 임대 모델’입니다. 일반 가정용 배터리는 설치 비용만 수천 달러에 달하는데, 베이스파워는 초기 설치비를 695~995달러로 대폭 낮추고 월 19~29달러 정액제로 운영합니다. 특히 25kWh 배터리가 테슬라 파워월 2개 분량이라 용량 경쟁력도 압도적이에요.
진행자: 투자사 면면도 화려하네요. 어디 보니 Addition, CapitalG, Elad Gil, Lightspeed 등 유명 VC들이 대거 참여했어요.
전문가: 맞습니다. 이 투자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이 본격 성장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베이스파워가 텍사스에서 100MWh 이상의 배터리를 이미 설치하며 검증된 사업 모델을 입증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죠.
주식 시장 영향은 어떨까요?
전문가: 1차적으로 미국 배터리 관련주인 테슬라(TSLA), ENPHASE ENERGY(ENPH), SOLAREDGE(SEDG) 등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테슬라는 파워월과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전체 시장 확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여요.
진행자: 국내 주식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전문가: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같은 배터리 제조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이스파워가 텍사스에 이어 두 번째 공장을 미국에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고 했으니, 양사에 대규모 배터리 납품 계약이 체결될 경우 주가에 강한 호재가 될 거예요.
진행자: 2차적으로 주목할 기업은요?
전문가: 배터리 소재 기업인 ECOPROBM(247540), 포스코케미칼(003670), 그리고 인버터 등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성일하이텍(123420) 등도 간접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ESS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면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가상화폐와 테마주는요?
전문가: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보유한 파워레저(POWR) 코인이 주목받을 수 있고, 국내에서는 에스에너지(095910), 한국전력홀딩스(052690) 등 신재생에너지 테마주와 연계되어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행자: 향후 전망이 궁금합니다.
전문가: 베이스파워의 성공은 “에너지 as a Service” 모델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합니다. 단순 배터리 판매가 아닌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이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M&A 대상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다만 텍사스 외 지역으로의 확장 성과와 경쟁사들의 대응이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거예요.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08/base-power-raises-1b-to-deploy-home-batteries-everyw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