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오늘 주목할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첫 대규모 AI 시스템 배포를 발표하면서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에 대한 암묵적인 경고를 보냈다는 점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이 시스템은 4,600개 이상의 엔비디아 GB300 랙 컴퓨터로 구성된 거대한 AI 팩토리입니다.
진행자: AI 팩토리라고요? 흥미로운 용어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규모인가요?
전문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울트라 GPU 칩을 탑재했고, 초고속 네트워킹 기술 InfiniBand로 연결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Azure 데이터센터에 수십만 개의 블랙웰 울트라 GPU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특히 타이밍이 중요한 발표입니다.
진행자: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발표를 한 걸까요?
전문가: 바로 오픈AI가 엔비디아와 AMD와 고급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직한 직후입니다. 오픈AI는 2025년까지 약 1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샘 알트먼 CEO는 추가 계획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34개국에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진행자: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전문가: 1차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기존 인프라 우위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NVDA)는 블랙웰 울트라 GPU 공급으로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며, 2019년 멜라녹스 인수로 확보한 InfiniBand 기술의 독점적 위치도 주목할 만합니다.
진행자: 2차 연결 기업은 어디가 있을까요?
전문가: AMD(AMD)는 오픈AI와의 계약으로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삼성전자(005930)의 HBM과 고급 반도체, SK하이닉스(000660)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자체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며 관련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이 있나요?
전문가: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프로젝트들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Bittensor(TAO)는 분산형 AI 네트워크로, Render Token(RNDR)은 GPU 자원 공유 플랫폼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The Graph(GRT)와 같은 데이터 인덱싱 프로토콜도 AI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발표는 AI 인프라 전쟁에서의 우위를 과시한 것이군요.
전문가: 맞습니다. 10월 27일부터 열리는 TechCrunch Disrupt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TO 케빈 스콧의 발표를 통해 더 구체적인 AI 워크로드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체 AI 생태계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techcrunch.com/2025/10/09/while-openai-races-to-build-ai-data-centers-nadella-reminds-us-that-microsoft-already-has-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