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데이터로 짚어본 차례상 비상! AI가 참조기를 구할 수 있을까요?

##데이터로 짚어본 차례상 비상! AI가 참조기를 구할 수 있을까요?##

진행자 (MC): 안녕하세요! IT 트렌드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엠씨 김데이터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우리 밥상, 아니,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귀한 손님, 참조기 이야기인데요. IT 뉴스를 다루는 저희가 웬 참조기냐고요? 걱정 마세요! 늘 그렇듯, 데이터와 기술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겁니다. 옆에는 늘 저희의 등대 같은 든든한 전문가, 이테크 박사님 모셨습니다. 박사님, 반갑습니다!

전문가 (박사): 네, 안녕하세요. 이테크 박사입니다. 언뜻 보면 IT와 관련 없어 보이지만, 데이터를 통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 식량 공급망을 예측하며, 심지어는 AI와 블록체인이 이 문제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MC: 좋습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기사를 보니 참조기 가격이 1년 새 22%나 뛰고,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67.9%나 올랐다고 합니다. 박사님, 이렇게 가격이 치솟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요?

박사: 네, 핵심은 한 마디로 ‘생산량 급감’입니다. 참조기 어획량이 2020년 4만 1천 톤을 정점으로 찍은 뒤 작년에는 1만 7천 톤대로 반 토막 이상 줄었어요. 올해는 더 심각해서 현재까지 1천 3백 톤 정도밖에 안 됩니다. 작년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돼요.

MC: 생산량이 이렇게 줄어드는 건 무슨 이유인가요? 갑자기 참조기들이 어디로 사라진 건가요? 혹시 바다 속 어딘가에 거대한 해킹 사건이라도 일어난 건 아닌지… (웃음)

박사: 하하, 안타깝게도 해킹은 아닙니다. 참조기는 수온 변화에 민감한 회유성 어종이에요. 그런데 기후 변화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양 환경이 변하면서 참조기 서식지와 어군 분포가 크게 바뀌고 있는 겁니다. 따뜻한 바다로 이동하거나, 아니면 개체 수가 줄어드는 거죠. 이런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MC: 결국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위기가 우리 밥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건데, 그럼 굴비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고요?

박사: 그렇습니다. 굴비는 참조기를 가공해 만드니까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최종 제품 가격도 오르죠. 과거 몇 년간 어획량 감소가 누적되면서 올해 추석 선물 세트 굴비 가격도 10~15%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도 비축 물량을 풀고 할인 행사,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MC: 그렇군요. 그럼 이쯤에서 IT 전문가의 시선으로, 이 참조기 품귀 현상과 가격 인상이 우리 경제, 특히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우선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회사들의 주식 근황과 전망부터 짚어주시죠.

박사: 네, 이런 현상은 식품 및 유통 관련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동원산업 (006040), 사조산업 (007160): 국내 대표적인 수산물 가공 및 유통 기업들입니다. 참조기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은 단기적으로 이들 기업의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원가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양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거나, 대체 어종 개발, 스마트 양식 기술 도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가는 원가 압박과 소비 심리 위축 우려로 다소 약세를 보일 수 있으나, 미래 식량 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 소식 등이 나오면 반등 가능성도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097950): 대형 가공식품 기업이지만, 수산물 관련 HMR(가정간편식) 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HMR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이들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MC: 그럼 간접적으로 연결된, 2차 관련 회사들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기업들 같은 곳이요.

박사: 좋은 질문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IT 기술의 역할이 부각됩니다.

* 해양 데이터 및 AI 분석 기업 (예: 스타트업 또는 대형 IT 기업의 신사업 부문): 수온, 해류, 어군 이동 패턴 등을 인공위성, 드론, IoT 센서로 수집하고, 이를 AI로 분석하여 어획량을 예측하거나 최적의 어장을 찾아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미래 지속 가능한 어업의 핵심이 될 겁니다. 아직 국내 상장사 중 직접적인 테마는 적지만, 네이버 (035420), 카카오 (035720) 같은 대형 IT 기업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AI,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 기술이 수산업 분야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콜드체인 및 물류 솔루션 기업 (예: 삼성SDS (018260), LG CNS와 같은 SI 기업): 신선식품 운송에 필수적인 콜드체인 기술과 물류 효율화 솔루션은 비축 물량 관리 및 유통 과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수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 등은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유통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후 기술 (Climate Tech) 관련 기업: 해수 온도 상승을 늦추거나, 해양 환경을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입니다. 예를 들어,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예: CS윈드 (112610)), 탄소 포집 기술 개발 기업 등이 간접적으로 관련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 기조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MC: 역시 IT 전문가답게 연결 고리를 찾아주시네요! 그럼 좀 더 파격적으로, 관련 있는 가상화폐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얼핏 들으면 너무 뜬금없어 보이기도 하는데요.

박사: 네,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에, 공급망 투명성, 탄소 배출권,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에 대한 관심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 VeChain (VET): 가장 대표적인 공급망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참조기 유통 과정에 적용된다면 원산지, 어획 시점, 가공 과정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신뢰를 높이고, 불법 어획 등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OriginTrail (TRAC): 탈중앙화된 지식 그래프를 통해 데이터를 연결하고 검증합니다.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에서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수산물 공급망의 데이터 검증에 활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 Carbon Credit 토큰 (예: Toucan Protocol TCO2): 간접적이지만, 기후 변화 대응과 연결됩니다. 참조기 어획량 감소의 원인이 기후 변화인 만큼, 탄소 배출권과 관련된 가상화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상화폐들은 아직 초기 단계이거나 변동성이 매우 크지만, 미래의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MC: 흥미롭네요! 마지막으로, 국내외 테마 주식까지 짚어주신다면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박사: 네, 참조기 사태는 결국 기후 변화, 식량 안보, 지속 가능한 소비라는 큰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1. 국내 테마 주식:

* 스마트 양식/어그테크 (Agri-Tech): 자연 어획량 감소에 대비하여 스마트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상장된 순수 스마트 양식 기업은 적지만,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IT 기업이나 농업 관련 기업들이 있습니다.
* 대체 식품 (Alternative Food): 육류뿐만 아니라 수산물 대체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 기반 식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 해양 바이오/신소재: 해양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신약, 기능성 식품 등을 연구하는 기업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2. 해외 테마 주식:

* 글로벌 기후 기술 (Climate Tech) ETF: 기후 변화 대응 기술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는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접근이 가능합니다. (예: CLMA, PAVE 등)
* 정밀 농업 (Precision Agriculture) 및 해양 기술 기업: 위성 영상 분석, 드론, IoT 센서 등을 활용하여 농업 및 어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입니다. (예: Deere & Company (DE), Trimble (TRMB) 등은 농업 분야 강자이지만, 해양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소비 관련 기업: 친환경 제품, 윤리적 생산 과정을 강조하는 소비재 기업들도 넓은 의미에서 관련 테마로 볼 수 있습니다. (예: Beyond Meat (BYND)는 대체 육류로 유명하지만, 대체 수산물 개발 기업들도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MC: 박사님, 오늘 참조기 하나로 이렇게 광범위한 IT, 경제, 투자 이야기까지 들려주시니 정말 놀랍습니다. 결국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다양한 문제들은 기술적 해법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주시는 것 같네요.

박사: 맞습니다. 참조기 가격 상승은 단순히 명절 물가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지구적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문제,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AI, 블록체인 같은 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경고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IT 전문가들이 이 문제 해결에 기여할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MC: 네, 오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테크 박사님,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도 더 흥미로운 IT 트렌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www.mk.co.kr/news/economy/11435647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