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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분리 완화 시동! 지주사 벤처 투자 날개 달까?

## 금산분리 완화 시동! 지주사 벤처 투자 날개 달까? ##

진행자: 여러분, 뜨거운 IT 뉴스 들고 왔습니다! 최근 정부가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재계와 금융계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이 소식, 우리 첨단산업 투자와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IT 뉴스 전문 에디터님 모시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에디터님, 안녕하세요!

에디터: 네, 안녕하세요!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금산분리 완화, 말만 들어도 좀 어렵게 느껴지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이고 왜 지금 논의되는 건가요?

에디터: 금산분리, 쉽게 말해 돈 만드는 회사, 즉 금융자본과 물건 만드는 회사, 산업자본은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마! 하는 규칙이었어요. 과거 대기업들이 금융회사를 자기 금고처럼 써서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폐해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을 4%까지만 가질 수 있게 묶어놨던 거죠.

진행자: 아,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그럼 왜 지금 이 규제를 풀려고 하는 건가요?

에디터: 핵심은 인공지능 AI,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투자 재원 조달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풀어줄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대기업 지주회사들이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창구인 CVC, 즉 기업형 벤처캐피털 규제가 너무 깐깐하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진행자: CVC라면 대기업이 유망한 벤처에 투자해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 거죠? 어떤 규제가 있었는데요?

에디터: 맞습니다. 대기업 CVC는 2021년에 설립은 허용됐지만, 외부에서 투자금을 조달할 때 총 40%까지만 가능하고, 해외 투자 비중도 20% 이내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돈을 끌어오기도, 자유롭게 투자하기도 어려운 반쪽짜리 정책이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 작년 전체 벤처투자액의 2.2%밖에 차지하지 못했고, CVC 자산총액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진행자: 아, 규제가 발목을 잡았네요. 그럼 어떻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에디터: 공정거래위원회가 CVC의 외부 자금 출자 비율을 40%에서 50%로, 해외 투자 비중은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금산분리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기업의 건전한 투자를 돕겠다는 입장입니다. 연내 조성될 국민성장펀드가 투자하는 분야에 대해서 CVC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규제 완화로 대기업들의 첨단산업 투자가 활성화되면, 우리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관련 기업들의 주식 시장은 어떨까요? 먼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회사들부터 짚어주시죠.

에디터: 네, 우선 대기업 지주회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삼성, SK, LG, 한화 같은 그룹들이 CVC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됩니다. 특히 SK나 LG처럼 벤처 투자를 통해 신사업 확장에 힘쓰는 지주사들은 CVC 운용에 숨통이 트이면서 투자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들의 투자가 활성화되면, 그룹 전체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겁니다.

진행자: 그럼 2차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회사들은 어떨까요? 벤처캐피탈 회사나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들 말이죠.

에디터: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2차 수혜 기업으로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기존 벤처캐피탈(VC) 관련주들입니다.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같은 회사들이죠. 대기업 CVC들이 더 많은 자금으로 벤처 투자를 확대하면, 이들과 공동 투자를 진행하거나, 대기업 CVC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CVC를 통한 투자금 회수(Exit) 시장도 더 활성화될 수 있어 긍정적입니다.

둘째,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 스타트업 및 관련 기업들입니다. 솔트룩스, 마음AI 같은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이나, 이수페타시스 같은 AI 반도체 후공정 장비 회사들이 대기업 CVC의 직접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투자금이 이들 유망 기술 기업으로 흘러 들어가면, 기술 개발과 성장에 탄력을 받아 기업 가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진행자: 주식 시장뿐 아니라 최근 AI 열풍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관련 코인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금산분리 완화와 연관 지어 볼 만한 가상화폐도 있을까요?

에디터: 금산분리 완화 자체가 가상자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금산분리 완화의 큰 축이 ‘AI 등 첨단산업 투자 활성화’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AI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AI 관련 가상자산 프로젝트들도 덩달아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Fetch.ai(FET)는 AI 기반의 분산형 경제를 구축하려는 프로젝트이고, Render Token(RNDR)은 분산형 GPU 렌더링 네트워크를 통해 AI 및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기여합니다. 또,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 검색을 돕는 AI 인덱싱 프로토콜인 The Graph(GRT)도 있습니다. 이들 AI 관련 코인들은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관련 국내외 테마 주식도 정리해 주시죠.

에디터: 네, 금산분리 완화는 결국 AI, 반도체라는 큰 테마와 맞물려 돌아갑니다.

국내 테마주로는 크게 세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1. AI 반도체 관련주: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등 AI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나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2. AI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관련주: 솔트룩스, 마음AI, 폴라리스오피스 등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입니다.
3. 벤처캐피탈 및 지주사: 앞서 말씀드린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같은 VC 기업들과 SK, LG, 한화 같은 지주사들의 움직임도 중요합니다. 이들이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일 경우 테마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해외 테마주는 이미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거대 기술 기업들이 핵심입니다.
1. 엔비디아(NVIDIA): AI 반도체 시장의 압도적인 선두 주자로서, 글로벌 AI 투자의 최대 수혜 기업입니다.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픈AI에 대규모 투자하며 AI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고, 기업용 AI 솔루션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3. 구글(Alphabet):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색, 클라우드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글로벌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CVC나 직접 투자를 통해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AI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것입니다.

진행자: 에디터님, 오늘 정말 쉽고 재미있게 금산분리 완화와 그에 따른 시장 변화를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규제 완화가 한국 첨단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에디터: 감사합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www.mk.co.kr/news/economy/11435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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