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계 하도급 분쟁, 이대로 괜찮을까? 주식부터 가상화폐까지 들여다보기! ##
진행자: 안녕하세요! IT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파헤치는 이지톡, 진행자 이지입니다! 오늘은 건설업계의 뜨거운 감자, 바로 하도급 분쟁 이슈를 심도 있게 다뤄볼 텐데요. 전문가 앤디 박사님 모셨습니다. 박사님, 환영합니다!
전문가: 안녕하세요! 복잡한 IT 이슈도 주식시장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드릴 앤디입니다. 건설업계 분쟁, 단순한 싸움이 아니죠.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진행자: 네, 박사님! 최근 뉴스에 따르면 건설업계에서 하도급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해요. 특히 대우건설이 5년간 가장 많은 분쟁에 휘말렸다는 소식인데요,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요?
전문가: 네, 맞습니다.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하도급 분쟁 조정 신청이 들어온 기업 중에 대우건설이 44건으로 1등을 차지했고요. 현대엔지니어링, 한양건설, 삼성물산 등 우리에게 익숙한 건설사들이 줄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사를 보면 상위 10곳 중 9곳이 건설업계 기업이었다고 하니,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겠죠.
진행자: 아, 그렇군요. 하도급 분쟁이라고 하면 주로 어떤 문제들이 제기되는 건가요?
전문가: 하도급 업체가 시공을 완료했는데 돈을 제때 못 받거나, 처음에 약속했던 대금보다 적게 받는 대금 지연 및 감액이 가장 흔하고요. 심지어 하도급 업체가 제공한 기술 자료를 원청사가 무단으로 사용하는 기술자료 유용 같은 갑질 논란도 많습니다. 쉽게 말해 원청이 하청업체에게 힘을 남용하는 경우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겁니다.
진행자: 으악, 이건 정말 답답한 상황이네요. 특히 올해는 물류기업인 팀프레시도 23건으로 1위를 기록하며 배송 기사 운송료 미정산 논란이 불거졌다고 하던데요?
전문가: 네, 팀프레시는 건설업계는 아니지만, 본질은 같아요. 원청이 하청이나 협력업체에 약속된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는 문제 말이죠. 이런 문제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분쟁 처리 기간도 50일 이상으로 길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단가 후려치기, 부당 감액, 기술 유용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쟁점이 얽히면서 해결이 더 어려워지는 겁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런 하도급 분쟁 이슈가 관련 기업들의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 미칠까요? 직접 관련 있는 회사들부터 짚어주시죠.
전문가: 물론입니다. 이런 분쟁 이슈는 기업의 평판에 직결되고, 이는 결국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 대우건설: 가장 많은 분쟁에 휘말린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윤리 경영이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 실적에 큰 타격이 없다면 점차 회복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ESG 경영이 강조되는 요즘, 이런 논란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도 분쟁 건수가 적지 않아 비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경우 건설 부문 외에 상사, 패션, 리조트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넓어 개별 분쟁이 전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 부문의 이미지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 팀프레시: 비상장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만약 상장을 준비 중이라면 이러한 미정산 논란은 기업공개 과정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 물류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의 윤리성은 투자의 중요한 척도니까요.
진행자: 그렇다면 직접 관련은 없지만, 이런 분쟁 때문에 2차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회사들도 있을까요?
전문가: 당연하죠. 건설업계는 전방위적인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건축자재 및 부품 공급업체: 시멘트(쌍용C&E, 한일현대시멘트), 철강(POSCO, 현대제철), 레미콘 등 건설의 기초가 되는 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들은 원청사의 대금 지연이나 건설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매출 채권 회수가 늦어지거나 신규 수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건설 장비 및 설비 업체: 굴착기나 중장비를 만드는 두산밥캣, 현대건설기계 같은 회사들도 건설 경기가 위축되거나 프로젝트 진행이 불투명해지면 장비 판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건설 소프트웨어 및 기술 기업: 프로젝트 관리, 공정 최적화, BIM(건축정보모델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장기적으로는 투명한 관리를 위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건설사들의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에도 관련 이슈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전문가: 네,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 공급망 관리 블록체인: 이번 하도급 분쟁의 핵심은 투명성과 신뢰 부족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 전체의 자재 이동, 작업 진척도, 대금 지급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추적한다면 이러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VeChain(VET) 같은 프로젝트는 공급망 투명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코인으로, 이런 솔루션이 건설업계에 도입된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부동산 토큰화(Real Estate Tokenization): 건설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거나 완공된 건물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발행하는 시도가 있습니다. 분쟁이 잦아 건설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이런 대체 투자 수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대금 지급: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공정 진행도에 따라 자동으로 대금이 지급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대금 지연이나 미지급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도입되면 관련 인프라 코인이나 결제 관련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진행자: 흥미롭네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국내외 관련 테마 주식도 몇 가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전문가: 그럼요! 이런 분쟁은 결국 시스템 개선 요구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국내 테마 주식:
* ESG 경영 관련주: 하도급 분쟁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문제로 불거지는 만큼, 지배구조 개선과 윤리 경영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건설업계 내에서도 투명한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스마트 건설/프롭테크 관련주: 분쟁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건설 기술이나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들의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공정 관리, AI 기반 현장 분석,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등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해당됩니다. (예: 쌍용정보통신, 포스코DX 등)
* 물류 자동화/콜드체인 관련주: 팀프레시 이슈를 통해 물류 산업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나 콜드체인(저온유통)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재조명받을 수 있습니다. (예: 에스피지, 로보스타 등)
해외 테마 주식:
* 글로벌 건설 소프트웨어 기업: 건설 프로젝트 관리(PM) 솔루션이나 BIM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오토데스크(ADSK), 트림블(TRMB) 같은 기업들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필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 건설 자동화/로봇 기업: 인력 부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건설 현장에 로봇이나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캐터필러(CAT) 같은 중장비 기업뿐 아니라, 건설 로봇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나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건설 재료 기업: 환경 문제와 맞물려 친환경, 지속 가능한 건설 재료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투자의 대상이 됩니다.
진행자: 박사님, 오늘 정말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건설업계의 하도급 분쟁 이슈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와 투자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정한 거래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면서 이지톡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박사님,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문가: 감사합니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www.mk.co.kr/news/economy/11435821